"IMF는 과소비 탓 교과서" 트윗에 대한 오해와 해명 시사

    
@Demagogy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는 IMF의 원인이 국민의 과소비 때문이라 쓰여 있습니다. 이를 재벌의 방만한 경영, 국가의 외환관리 실패,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대출로 바르게 고쳐질 수 있도록 알려 주십시오. http://twitpic.com/2o1zry
5-2 사회지도서 108쪽
출처: 신은희, 2010. 9. 7, "IMF가 국민들의 과소비때문이라고?", 《오마이뉴스》, ⓒ 신은희.

  위 트윗이 세간의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파문이 커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이번에 처음 제기된 것도 아니고, 종종 논란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해당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 8년이나 지났기 때문입니다. 당장 포털만 검색해 봐도 이와 관련된 예전 게시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트윗을 올리게 된 것도 《오마이뉴스》의 기사 "IMF가 국민들의 과소비때문이라고?"를 접한 다음이었습니다. 초국적 금융자본의 금융공격에 대해 공부하던 도중 우연히 이 기사를 발견했고, 검색을 통해 위와 같은 교육이 실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교육 또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확인하고 현직 초등학교 교사분들을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나서 트윗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상 제가 이 문제에서 기여한 것은 최초로 트위터에 올렸다는 것 정도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트윗이 화제가 된 데에는 이외수 님의 RT와 헤럴드경제의 아래 기사가 기여한 바가 가장 크겠지요.
캡쳐: 이혜미, 2010. 9. 16, "뿔난 이외수 "국민한테 누명 씌우나"", 《헤럴드경제》.

  그러나 트위터 특유의 140자의 한계로 인해 예기치 않은 정보의 오도가 발생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또한 이외수 님이 RT하신 한 트윗만 계속 화제가 되고 RT가 되면서 정보의 오도가 확대 재생산 된 측면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러한 의혹과 오도에 대해 해명하고자 합니다.


  1. 의혹: 왜곡된 정보이다. 해당 사진은 교사용 교과서이다.

@Demagogy 교과부 5-2 교사용 사회교과서 108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경제위기가 과소비때문이다는 언급은 여기 말고도 사회과탐구에도 있습니다.

  위 트윗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고 계십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교사용 교과서가 맞습니다. 그러나 교사용 교과서에 실렸다는 것 자체가 사안에 대한 교과부의 시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왜곡되 정보라고 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과부의 서술방향이 교과서의 방향이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교과서는 줄글 형식으로 길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전문을 올리는 것보다 교과부의 시각이 함축된 요약본을 사용하는 것이 널리 알리는 데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학생용 교과서에도 "IMF는 국민들의 과소비때문"이라는 서술이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외환위기는 과소비 탓" 부분도 문제이지만 비용의 사회화를 당연한 것인 양 서술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2 사회과탐구 22쪽
출처: 신은희, 2010. 9. 7, "IMF가 국민들의 과소비때문이라고?", 《오마이뉴스》, ⓒ 교육과학기술부.


  2. 의혹: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하고 있다. 교과서에는 국가, 기업, 국민의 책임을 모두 다루고 있다.

@Demagogy <IMF는 과소비 탓 교과서>에서 제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원인을 국민으로 돌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교과서는 정부, 기업, 국민의 원인을 나누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과관계가 없는 과소비와 외환위기를 연결시킨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심각하게 오도가 일어나고 있는 내용입니다. 제가 받은 한 멘션에선 한 언론사가 '언론사 취재에 따르면', '다른 언급은 없고 국민의 과소비만 이유로 언급돼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취재한 언론사나 보도한 언론사나 실망스럽습니다. 교과서를 정말로 보기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제 트윗을 인용할 생각이었다면 최소한 제 타임라인은 방문해 보시는 것이 올바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벌어지는 2차 오도가 "국민, 기업, 국가의 잘못인 데 국민만 잘못인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국민의 과소비도 원인 중 하나가 맞다"가 됩니다. 이는 제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뿐더러, 저 문장 자체가 잘못된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미시의 영역인 "과소비"와 거시의 영역인 "외환위기"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오류가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사실 자체를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오류가 전제되어 있으니 관련된 서술 또한 오류투성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5-2 사회과탐구 22쪽의 주부 ○○○ 씨의 서술을 보면 근검절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검절약은 개인의(미시) 미덕일지언정 더이상 사회의(거시) 미덕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외환위기의 단기 극복 또한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그 정책이 이후 어떤 해악을 가지고 왔는가는 일단 뒤로 미룹시다.)


  3. 오도: 외환위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재벌의 방만한 경영, 국가의 외환관리 실패,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대출이다.

@Demagogy 재벌의 방만한 경영, 국가의 외환관리 실패,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대출도 IMF의 본질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초국적 금융자본의 수탈이 낳은 효과에 불과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안한 것은 초등학생 수준에서 적절한 정도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수준에 맞추다 보니 본질을 생략하고 피상적인 결과만을 제안한 것인데,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제가 금융자본주의의 구조적 경향이라는 본질을 호도한 행위가 된 것 같습니다. 이를 지적해 주시고 RT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에 관해선 지속적으로 멘션을 드리면서 수정하고 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입니다. 혹여나 독자분들께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보신다면 꼭 좀 지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4. 오도: 해당 교과서는 이명박과 뉴라이트가 왜곡한 교과서다.

@Demagogy 해당 교과서는 7차 교육과정 교과서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내년부터 교과서가 바뀌는데 오늘에서야 화재가 된 것이지요.

  언급한 교과서가 뉴라이트 교과서라는 이야기가 RT와 여러 게시판들을 통해 떠돌고 있습니다. 일일이 멘션을 보내 드리고는 있지만 트위터의 특성상 쉽게 진화될 것 같지가 않군요. 해당 트윗이 이렇게까지 공론화가 될 거라 예상했다면 저 역시 누락되는 정보가 없도록 노력했을 겁니다. 그러나 수용하는 쪽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검색을 해 주시거나 제 타임라인을 방문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부분 역시 독자분들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의 4가지가 <IMF는 과소비 탓> 트윗과 관련하여 제가 파악한 문제들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다면 @Demagogy로 멘션이나 이 포스트에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이 교과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왜 다 끝난 지금에 와서 문제를 제기하냐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 이유를 아래 이미지를 통해 제시하겠습니다.
캡쳐: 네이버 지식IN

  내용을 자세히 보면 질문을 제시한 학생이 틀린 이유가 "IMF는 국민의 과소비 탓"이라는 잘못된 답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두 개를 써야 하는 데 하나만 썼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이번 문제가 단지 교과서의 문제가 아닌 학생과 선생님, 학교, 나아가 교육과정 전반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중학교 1학년 유저분께서도 "정말로 저렇게 배웠으며 뭐가 문제인지 몰랐다"는 멘션을 주셨습니다. 교과서는 바뀔지라도 그것을 통해 배운 지식과 세상을 보는 틀은 쉽게 바뀌지 않겠지요. 교과부 측의 공식 정정과 보수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문제 제기를 통해 앞으로 나올 교과서의 잘못된 서술에 대해 경각심을 줄 수 있게 되었고, 특히 2011년도 교과서가 주목받게 되었으니까요.

  이 자리를 통해 제보를 주시고 멘션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멘션이 천여 개가 넘게 쌓여 정확한 이름을 불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언론의 잘못된 서술을 제보해 주신 유저님, 정말로 저렇게 배웠다고 이야기해 주신 학생분, 교과서대로 가르쳐야 하나 사실을 가르쳐야 하나 고민하셨다던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따님이 학교에서 저 내용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선생님이 부정하셨다고 알려주신 학부모님, 내년부터 교과서가 개정된다고 알려주신 선생님을 포함해 멘션을 주시고 RT를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일련의 오도와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이 포스트를 널리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트는 다음 트윗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Demagogy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을 위한 막대한 자금이 민중희생으로 비롯되었지만, 위기의 주범인 금융자본에는 그 어떤 부담도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를 중단하라.


 2010년 9월 17일 21시 30분에 다음의 내용을 추가합니다.
캡쳐: 이용상, 2010. 9. 17, ""IMF 사태는 우리 국민 과소비 탓"?… 초교 교과서 진실왜곡 논란", 《국민일보》.


demo.egloos
@Demagogy

덧글

  • 사악한나무 2010/09/17 12:59 #

    이 얘기를 처음보네요.. IMF가 국민이 과소비를 해서 그렇다니...헐.. 소비촉진과 자유화를 일부러 끄집어 들였던 사람이 누군데...
  • .... 2010/09/17 14:21 # 삭제

    2002년부터 저렇게 기술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요.
  • ArchDuke 2010/09/17 19:03 #

    ㄱ- 2002년 이전에도 저렇게 배웠습니다
  • 푸리에 2010/09/17 14:50 #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특히 자본주의세계에서 과소비로 망하는 나라는 없었죠...소비를 안해서 다들 망했지...
    차라리 YS때문에 IMF가왔다는 말이 더 정답일듯ㅎㅎㅎ
  • ㅇㅇ 2010/09/17 15:49 # 삭제

    증답.
  • 레디오스 2010/09/17 17:09 #

    푸리에 님 말씀대로 소비는 IMF를 극복한 이유지, IMF의 원인은 아니었죠. IMF가 터졌다고 온 국민이 근검절약 모드로 갔다면 지금까지 경제난의 늪 속에서 허우적거렸을 겁니다.
  • Jun 2010/09/17 18:33 #

    잘 읽고 갑니다. 트위터가 짧은 단문으로 모바일에서도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휴대성, 간편함, 속도에서는 현재 웹 기반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는건 공감합니다.

    저도 트위터 초반에는 열심히 했었구요.


    근데 결국 하다보니 지금과 같은 케이스처럼 원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오류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좀 높더군요.


    그 뒤로는 트윗은 말그대로 그냥 트윗 거리들에 국한해서만 가끔 하고 있습니다.



    지금 쓰신 내용 처럼 이런 부분은 원문을 링크 하면서 소개하면 모를까, 140자라는 짧은 글 안에는 아무리 함축의 귀재라도 원하시는 바를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ArchDuke 2010/09/17 19:03 #

    김대중 시절때 부터 그렇게 배웠죠; 이상하게두
  • 나인테일 2010/09/17 19:27 #

    소비를 안 해서 망하는 나라가 바로 물 건너에 있다지요 아마...;;;;
  • 사악한나무 2010/09/18 13:38 #

    ㅋㅋ 그리고 그나라 높으신 분이 우리도 IMF가 왔으면 좋겠다고 그러셨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격검서서 2010/09/17 19:39 #

    오히려 2007년부터 시작된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박제가의 북학의를 예로 들면서 소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Changin 2010/09/17 19:57 # 삭제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난냐 2010/09/17 20:15 # 삭제

    이 글 딱 보는 순간, 저도 저렇게 배웠고, 저게 당연하다고(지금은 아니지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기억나더군요.
    교육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게 된거 같습니다. 소름끼치네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한가지 덧붙이자면, 오늘의 유머에서 어떤 분이 초등학교 교사라면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교과서에는 IMF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조차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오히려 IMF 사태의 결과와 국민들의 노력만 부각되어 있다고.. 정말, 꼭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IMF 때 경제부장관이 강만수였다는데 사실인지요? 그리고 이 사람이 IMF 당시 외환 보유액도 몰랐다는 게 사실인가요?
  • 다크엘 2010/09/17 20:55 #

    차관이었습니다. 나중에 관련해서 책도 냈는데, 한번 읽어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 다크엘 2010/09/17 20:57 #

    교과서를 만들때 위원들이 '경제'를 모르는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그저 근검절약이 최고. 라는 사상으로 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초등학생때부터 제대로 된 금융교육이 시급하군요..
  • 개조튀김 2010/09/17 21:46 #

    와 진짜 욕나오네....

    빨리 IMF 어린이 관련 만화라도 만들어야 겠네 -_-;

    없으면 나라도 만들어야되나.
  • highseek 2010/09/17 22:05 #

    제가 어렸을 적인 80년대에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곧 국민의 과소비와 연관지었죠. 학교에서는 언제나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가르치고, 뉴스 등의 언론에서는 항상 과소비를 경계해야 하고.. 뭐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절약정신이 뛰어난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 이런 식이었죠.
  • ygy2011 2010/09/17 23:02 #

    저도 저렇게 배웠는데... 여러가지로 참 교과서에 문제가 많죠.
  • ARX08 2010/09/18 00:47 #

    으갹 ㅋㅋㅋㅋㅋㅋㅋ
    꿈도 희망도 없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구세대적인 내용이 교과서에 나오다늬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명박씨가 기업먼저 살리고 잘했즤? 라고 국민들한데 묻고 다니고 있습니다요 ㅋㅋㅋㅋㅋ
    교과서를 쓰는 사람들도 현대 경제학을 모르는군요 ㅋㅋㅋㅋㅋ
  • 놀자 2010/09/18 05:26 #

    저의때도 그랬죠. 근데 그당시에 이경실씨가 광고로 나와 허리띠 졸라매면서 천원을 만원처럼 이란 말 했던것도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만화책 샀다고 선생님께 혼난 기억도 있으니까요
  • _tmp 2010/09/18 11:02 #

    과소비 (결제능력 대비 과다소비라는 의미에서) 가 문제가 된 건 02년인가의 카드대란 때인데, 시점으로 볼 때 저 교과내용 도입보다 뒤의 일입니다. 교과는 과소비 하지 말라고 하고 경제운용은 소비확대에 목을 매는 걸 보면 참 손발 안맞죠.
  • 고3 2010/09/18 14:41 # 삭제

    제 초딩때도 저렇게 배웠죠ㅋ
  • Skibbe 2010/09/18 16:19 #

    .....실제로 저렇게 알고 있다는 중학교 꼬꼬마는 놀랍군요;;....실질적으로 격어보지 않아서 더 그런건가;
  • phantom 2010/09/19 03:00 #

    과소비로 망하는건 자기 본인, 혹은 그 가정이지 사회가 과소비로 망한다는건.....;;
    근데 그렇다고해서 초딩들한테 '여러분 돈 펑펑쓰세요' 하고 가르치는것도 그렇고..
    지금처럼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는 시대에는 '각자의 필요와 욕구에 맞게 적당한 소비를 해야한다'는 정도로 말하는 것도 참 눈치가 보이네요. 누군가에게는 의식주 외의 소비 그 자체가 사치일지도 모르니.....
  • 안디슨 2010/09/20 21:05 #

    생각해보니 저도 저렇게 배웠군요, IMF에대한 것을 파헤치면 한국 재벌들과 권력계의 치부가 보이기에 저렇게라고 덮어뒀어야 겠죠
  • 청년학생 2013/01/27 13:42 # 삭제

    애초에 가계의 과소비를 죄악시하는 논리는 노동자 임금 올려주기 싫다는 말을 에둘러 말한 것일

    뿐입니다.

    샴페인 일찍 터뜨렸다는 소리도 똑같은 맥락이구요.

    하지만 노동자 임금이 낮을수록 "과소비의 폐해"라고 주장하는 가계빚은 늘어난다는 걸 생각하면

    그게 개소리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죠.

    1987년 이후 민주화에 따라 노동자 임금이 상승하는 것은 독재치하에서 저임금 저가생산으로 유지

    되어 오던 경제가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기업들이 거기에 올바르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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