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퍼즐계의 갓겜 "Hook" 리뷰 게임

오늘 살펴볼 게임은 인디 퍼즐 3대 갓겜으로 꼽히는 <Hook>입니다. 2017년 6월 기준 전체 평가 중 97%가 긍정적으로, 인디 게임뿐만 아니라 전체 게임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합니다.


단순하고 아름다운 게임

게임 방식은 단순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엮여 있는 막대를 서로 꼬이지 않게 모두 회수하면 됩니다.


검정 버튼을 클릭하면 버튼에 연결된 막대가 회수됩니다. 위 퍼즐에서는 왼쪽 버튼을 먼저 클릭하고 그다음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모든 막대가 회수되겠네요.

얼핏 보기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게임 정보에 무려 27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쓰여 있는데, 사실 게임 내에는 그 어떤 문자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레벨을 보여주는 숫자와 앞뒤 표시가 그나마 등장하는 문자입니다. 그래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레벨이 진행되면 선의 진행 방향을 바꾸거나 원격으로 선을 움직이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등장합니다.


총 50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고, 난이도는 굉장히 쉬운 축에 속합니다. 중반부까지는 실수에 대한 페널티도 전혀 없습니다.

40단계를 넘어서면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세 개의 라이프가 제공되고, 실수할 때마다 라이프가 하나씩 소모됩니다. 라이프를 모두 소모하면 해당 레벨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이쯤 되면 막대 하나에 기본적으로 서너 요소가 얽혀 있어 점점 더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이 너무 쉽다고 느꼈던 사람도 여기서부턴 재밌어질 겁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많이 어렵지 않아서 늦어도 2시간이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플레이 타임은 매우 짧은 편입니다.


성공한 인디 게임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훌륭한 배경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잘 만든 배경음악 하나만으로도 작품의 분위기가 확 잡히지요. <Hook> 역시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일품입니다. 이 음악은 직관적이고 어렵지 않은 점과 더불어 <Hook>을 힐링 게임으로 불리게 했습니다.

도전 과제는 딱 하나만 있습니다. 별도의 특별한 조건 없이 50레벨 클리어와 동시에 달성됩니다. 이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Hexcells> 시리즈처럼 퍼펙트 클리어를 도전 과제로 제시했다면 짧은 플레이 타임을 확 늘리는 동시에 부족한 난이도도 잡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막상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클리어하려고 보면 결코 쉬운 게임만은 아니니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하거나 인생에 남을 작품이라 하긴 어렵지만, 1$ 값어치에는 충분히 차고 넘치는 게임입니다. 트레이딩 카드도 제공됩니다. 다른 게임을 즐기다 잠시 휴식 삼아 플레이하거나, 게임 제작을 공부하거나, 아니면 그냥 프로필을 장식하는 등 그 어떤 목적에도 모두 어울리는 게임이니 꼭 한 번 플레이해보세요.


<Hook>
2015년 1월 | 퍼즐

장점
+ 배우기도 쉽고 클리어도 쉽다. 퍼즐 특유의 실패나 게임 오버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 거기에 잔잔한 음악까지 깔리니 플레이만으로도 괜히 진정되는 기분이다.
+ 1,100원이라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세일도 자주 한다.

단점
-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다.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만, 도전 과제 등의 유인을 통해 플레이 타임을 늘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점이 아쉽다.
- 퍼즐 게임으로서는 매우 쉬운 편이다. 평소 퍼즐을 즐긴다면 40단계 이후가 메인 게임이라고 생각하자.
- 이런 종류의 미리 디자인된 퍼즐들의 공통적인 단점인데, 일단 한 번 클리어하면 더 이상 할 게 없다. 재밌는 퍼즐일수록 더 아쉽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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