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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소소한 감상평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과거를 재현하는 방식엄밀히 말해 나는 DC 팬이다. 정확하게는 배트맨 시리즈의 팬이고, 개중에서도 TAS와 아캄버스를 가장 아낀다. 2008년 <아이언맨>이 처음 개봉하던 날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한국에서 미국 코믹스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말 아는 사람만...

「샤잠!」: 왜 한국과 미국의 평가가 갈릴까?

<원더우먼> 전까진 끔찍한 영화만 찍어내던 DC가 이제 슬슬 영화 만드는 법을 깨달은 듯하다. 이번 <샤잠!> 역시 큰 틀에서의 구성은 흠잡을 게 많지 않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사실은 얘들도 착했어요!"나 <배트맨 대 슈퍼맨>의 "울엄마사!"를 생각하면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 그런데 "훌륭한 영화였나?...

「어스」: 상징과 서사의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상업) 영화에서 장면은 서사의 일부이고, 각각의 장면은 서사를 완성하는 과정에 복무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반부의 거의 모든 장면을 서사가 아닌 상징으로 배치하고 있다. 근사하다. 각 장면은 마치 잘 짜여진 기계의 부속처럼 큰 상징의 일부로 작동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일반적인 스릴러의 문법, 예컨대 단서를 찾아 퍼즐을 맞추며 큰 ...

의외로 평범했던 「자전차왕 엄복동」

한국 영화사상 최악의 실패가 될 거란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극장 관람 기록을 남기고자 상영관을 뒤지고 뒤졌다. 결국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간 끝에 막바지 상영을 겨우 볼 수 있었다.상영관을 나오며 바로 든 감정은 당황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영화가 의외로 평범하다. (...) 괴작도 아니고 망작도 아닌 정말 그냥 평범한 한국 영화였다. 내 ...

"로건": 배우와 시리즈, 그리고 팬을 위한 최고의 헌정

※ 이 글은 영화 <로건>에 대한 추천사입니다. <로건>의 시놉시스, 예고편에 공개된 정도의 정보와 기타 <엑스맨>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울버린>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2006년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평단과 관객...

모던 에이지 "배트맨" 시리즈(1989~1997) 정주행 후기

<배트맨: 아캄 시티>를 클리어한 기념으로 모던 에이지 <배트맨> 시리즈(1989~1997)를 일주일 동안 정주행했다.<배트맨>(1989)조커의 설정을 심각하게 비튼 것 때문에 여전히 거부감이 있지만, 역시 명작은 명작이었다. 네가 나를 만들고 내가 너를 만든 구조는 배트맨의 양면성이라는 주제와 조화를 이루면서 감탄을 자...

"라쇼몽": 논평 과잉의 사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골을 울리는 멋진 이야기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정보를 제한적으로만 제공하는 것이다. 그 자체로 완결된 것 같았던 이야기에 어떤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그 의문은 그간 제공되지 않았던 어떤 정보의 등장으로 인해 풀리게 된다.더 좋은 방법은 이야기 사이에 약간의 공백을 만드는 것이다. 공백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그 공백이...

"설국열차": 열차는 자본주의인가?

  백여 년 전 영화가 발명된 이래 문학과 영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누구는 영화로 인해 문학이 고사되어 간다며 영화의 시대를 문학의 위기로 규정했고, 다른 누군가는 영화를 문학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봤다. 어느 입장을 택하더라도 연극에서부터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하기'를 가진 모든 매체는 '문학적' 속성을...

"퍼시픽 림": 훌륭한 클리셰 사용의 표본

  본문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그림 1> 주인공 로봇 집시 데인저와 기타 등등충분히 매력적인 기타 등등의 비중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한 줄 평가: 일본식 특수촬영물을 추억한다면 반드시 관람! 그렇지 않다면...  <퍼시픽 림>(Pacific Rim, 20...

"맨 오브 스틸": 이도 저도 아닌 슈퍼맨 비긴즈

  본문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  한 줄 평가: 놀란도 아니고, 스나이더도 아니고.  <배트맨 비긴즈>는 내 생에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다. 팀 버튼의 어두운 동화로부터 시작된 영화 <배트맨>이 어느덧 시간 때우기 용 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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